친구한테 부탁해서 산 토마츠 하루카의 새 앨범 Rainbow Road 가 친구집에 도착했다고 한다.
음반을 샀는데 왜 구경은 못하니!

그래도 좋은 세상 살은 덕에 친구로부터 받아 들었다. 참 고마운 녀석이다.
다만 토마츠의 저주(?)를 피할 수 없었는지 주문한 날 이후 상품 구입을 도와준 친구가 갑자기 여러모로 힘든일이 겹쳐서 좌절중이다. 괜히 미안해진다. 하지만 다음주엔 모두 해결될것이야!
이로써 2월을 책임질 3인방도 모두 오와리終り。
이제 3월은 신타니여사님의 14번째 싱글 Magic Spell 을 믿어보자.
2월의 3인방 중 탄게와 aiko는 무려 10년의 팬질을 자랑하는 만큼, 설레임은 사실 없었다. 두 분다 저녁이 되면 의무감으로 전화하는 아주 오래된 연인들(?) 인데, 토마츠는 노래로는 처음이라 기대감과 초초함과 설레임과 불안감과 저주감이 여러모로 겹쳤었다.
친구로부터 받아 하루종일 5회를 돌려서 들었는데, 일단은 기대했던것 보다는 좋았다.
토마츠 하루카 보컬은 딱히 기교가 있거나 파워풀하지는 않고, 그냥 그때그때 알아서 잘 부르는 타입으로 보인다. 가수로 보면 개성이 없다는 평을 들을만 하지만, 성우로 보면 이게 큰 장점이 된다. 캐릭터 송을 전부 오리지날 송으로 만드는 수수나나 여사만 봐도 그렇다.
큰 특징이 없지만 못 부르는편은 아니고, 일본 성우중엔 듣기 좋은 보컬, 보이스에 속할듯 싶다.
개인적으로 토마츠 하루카 처럼 평범한 여성의 목소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보컬은 합격점.
다만 들으면서 느끼건데 토마츠가 “가수로써”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할지 어떠한 이미지나 분위기로 나가야 할지 그것은 그녀도 그녀의 소속사도 딱히 정하지는 못한 모양이다.
그녀의 가수 활동을 도와줄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프로듀서가 아직은 없는것 같은데(신타니 료코에겐 R.O.N이 있듯이) 작곡/편곡자만 봐도 1-2명에 집중된게 아니라, 전부 제각각이다.
14곡인데 참여한 편곡자가 무려 10명이다.
그래서, 뭔가 노래들이 일정한 분위기를 갖추지는 못했다.
이런것들은 차차 나아지는것이니...
히라노 아야도 2집에 와서야 각을 잡았다.(?)
듣는 시간내내 좋았다면, 분명 나쁜 앨범은 아닌었던듯 싶다.
그런 저런 아이돌팝이라 할 수도 있지만, 요새 이 앨범에서와 같은 아이돌팝 보기도 힘들다.
노래중엔 발랄한 곡들이 먼저 귀에 들어왔는데,
motto☆派手にね!는 역시 언제나 들어도 신나는 노래다. 이번 앨범을 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노래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발랄한 Girls, Be Ambitious 도 신난다. 앨범을 다 듣고는 이 2곡만 반복 청취 중이다.
다른 노래도 다 괜찮은데, 14곡 중에는 七色みちしるべ가 가장 그녀와 잘 어울리는 곡으로 느겨진다.
위에도 썼지만, 작곡/편곡가가 다르기 때문에 노래들의 색이 전부 다르다.
아 그래서 타이틀이 Rainbow Road 인가...
덕분에 통일성은 없지만, 다양한 분위기 곡에서 토마츠 하루카가 어떤식으로 소화하는지 볼 수 있다.
다만 실험은 이걸로 끝내고 다음번 앨범에는 토마츠의 색으로 나오길 바랄뿐.
분명 밝은 색이 될것이라 기대된다.
이번 앨범을 들으면서 의문점이 몇가지 생겼는데,
왜 초회한정판에 지금까지 나온 PV 전부를 수록한지 모르겠다. 보통은 따로 CLIPS 같은 타이틀로 PV 모음집을 발매를 하는데, 초회한정 부록으로 제공된게 좀 이상하다. 아이돌 노선이 아니면 모를까, 토마츠는 현재 전형적인 성우계 아이돌 노선을 타고 있어서 당연히 CLIPS 같은 상품을 낼텐데 말이다.
또 하나는 토마츠 앨범의 활동기간이 없다는건데, 그녀가 참여한 성우 유닛 스피아의 전국 투어가 기다리고 있어, 그녀가 앨범에 대해 활동이나 프로모션할 기간이 거의 없어 보인다.
이번 앨범은 그냥 그녀의 팬층만 믿어보겠다는건가. ...
이 앨범을 통해, 그녀는 내가 듣는 가수 중엔 최연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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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홍 2010/03/01 16:1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난.. 오늘.. BoA가 조만간 한국정규6집을 낸단 소식 접함. ㅠㅋ
내 소견은.. 한국에선 안 냈으면 하는... ㅡㅋ
읿본이랑 미국에서 낸 앨범이 더 내 취향이라는... ㅡ,.ㅡㅋㅋㅋ;
bumdak 2010/03/03 07:02 편집/삭제 댓글 주소
홍아 우편 고마워.. 받아 보고 싶은데.. 아마 이번달이나 다음달에 운좋으면... 볼 수 있을듯.
"가사"에서 주는 느낌이 굉장히 중요해서, 같은 노래라도 일본어와 한국어 가사가 주는 느낌의 차이가 커. 그래서 취향이 아닐지도.
그보다 난 BoA 자체를 잘 모르니깐.. 우리 다함께 BoA를 알아 BoA요?
^^
배홍 2010/03/03 11:2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Bumdak //
내가 얘기했던 건.. dak군이 얘기한 것을 포함해서, BG까지 전부.. 내가 음악계통 종사자가 아니니 자세하게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가사의 느낌 및 BG로부터 오는 느낌과 그 둘이 섞였을 때의 느낌.. 이런 모든게.. 한국앨범보단 일본이나 미국앨범이 훨 내 취향인듯...
우리 다 함께 BoA를 알아 BoA요..? ㅋㅋㅋ